[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모바일 메시징앱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이 이용자 증가율 둔화와 페이스북과의 경쟁심화로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매출을 올렸다.
이에 스냅주가는 이날 20% 이상 하락했다.
스냅의 일일 이용자수는 1억6천6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62.8%, 4분기 47.7%에서 이번 분기에 36.1%로 떨어져 투자자를 실망시켰다.
투자사 JP모건은 1분기 일일 이용자수를 1억6천900만명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의 메시징 서비스앱에 스냅과 유사한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를 잠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일일 이용자수가 2억명에 달하고 있다.
스냅의 1분기 매출은 1억4천96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 1억5천800만달러에는 이르지 못했다.
1분기 순손실은 22억1천만달러(주당 2.3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460만달러(주당 14센트)에서 크게 확대됐다.
이는 주식상장에 관련한 20억달러 상당의 지출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