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협치행보' 임종석, 與野4당 찾아 "연락 자주하겠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文 정부, NL·PD계 인사' 한국당의 비판에 "우상호처럼 할 것"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튿날인 11일 여야 지도부를 만나 국정운영의 협조를 구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을 예방한 데 이어 오후에는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협치행보를 이어나갔다.

먼저 임 실장은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대통령께서 어제 국회에 방문하신 취지는 무엇보다 국회와 협력해 산적한 민생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국회와 협력하면서 귀를 기울이고 국회의 목소리를 많이 듣겠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강조해 단순히 선거구호일 줄 알았다"면서 "하지만 막상 취임 직후 발표된 인사안은 보니 허언이 아니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조선시대의 대간처럼 대통령에게 강하게 민심을 전해달라"고 조언했다.

임 실장은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서도 "청와대와 국회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야당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거듭 협치의 정신을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도 "과거 임 실장과 국회에서 술도 마시며 좋은 관계였는데 비서실장이 돼 나타나니 감개무량하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는 임 실장을 앞에 두고 10여분 동안 쓴소리를 쏟아내면서 여야 간의 간극이 드러났다. 그는 "청와대의 인사안을 보니 NL계와 PD계가 청와대에 포진한 것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출신인 임 실장의 인선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이에 임 실장은 "한국당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면서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이지만,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정 원내대표와 가장 대화를 잘하며 합리적으로 국회를 이끌었다. 우 원내대표가 한 것처럼 합리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만나 "친정에 온 느낌"이라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야당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겠다고 했는데 특히 국민의당의 목소리는 정말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비서실장으로서 호남홀대와 패권주의 청산 문제를 잘 해결해달라"고 답했다.

◆추미애 갈등설에 "이미 몇 번 만났다" 해명

앞서 임 실장은 자신의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해서도 당정청이 혼연일체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단기적인 과제를 비롯해 주요 사안까지 당과 협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당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듣고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첫 인사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젊은 비서실장이 기용되는 걸 보고 많은 사람이 놀랐다"며 "국회와 청와대 소통에 좋은 역할을 하실 것 같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당초 이날 오후에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만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만남이 불발됐다. 이를 두고 선대위 구성 당시 상황본부장직을 두고 임 실장과 추 대표가 갈등을 빚었던 것 때문이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임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선거 때 이미 (추 대표를) 많이 뵀다"면서 "사실은 몇 번 만나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공개되지 않았을 뿐이다"며 추 대표와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협치행보' 임종석, 與野4당 찾아 "연락 자주하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