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일명 '워나크라이'라 불리는 랜섬웨어 공격이 전 세계를 강타한 지 4일째인 15일 아침까지 국내에서는 5곳의 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기준 랜섬웨어와 관련해 문의를 해온 기업은 8곳, 이중 감염 신고를 한 기업은 5곳으로 나타났다.
하루 전인 14일 각각 7곳, 4곳에서 한 곳이 더 늘어난 수치다.
보안업계에서는 신고 접수건수를 떠나 랜섬웨어 피해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는 글과 사진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CGV 역시 일부 상영관의 광고 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집계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앞서 정부와 업계에서는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오늘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해왔다. 금요일부터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이번 공격은 국내의 경우 주 업무가 마무리되는 주말과 겹쳐 피해가 적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4일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워나크라이 랜섬웨어 변종도 현재 300여 개에 가까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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