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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태블릿PC, '갤럭시북'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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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위축 속 '휴대성·업무적합성'으로 선방 기대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 시장에 차세대 태블릿PC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출시했다. 움츠러들었던 국내 태블릿PC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전자 및 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통신사에 상관없이 구매가 가능한 자급제 모델로 출시됐다.

통신사 약정을 통한 할부구매 유도 시, 판매량 확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국내 태블릿PC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태블릿PC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고, 특히 국내 시장이 태블릿PC 판매량이 저조하다"며, "이에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 모두 자급제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3천19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3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통신 업계에서는 태블릿PC와 노트북의 장점을 하나로 결합한 갤럭시북이 일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PC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갤럭시북은 휴대성(태블릿PC)과 업무적합성(노트북)을 모두 갖추고 있어 선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지난 18일 출시한 갤럭시북은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윈도10 운영체제(OS)를 탑재, 터치패드를 갖춘 풀사이즈 키보드와 연결하면 노트북처럼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터치펜인 'S펜'도 제공, 측면 버튼을 눌러 새 노트를 작성하는 '에어 커맨드', 원하는 영역만 골라 저장하는 '스마트 셀렉트', 화면 일부를 잘라 그 위에 필기하는 '캡처 후 쓰기'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12인치와 10.6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2인치를 기준으로 LTE 모델은 169만9천원, 와이파이 모델은 159만9천원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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