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팀을 이끌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내각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1957년생인 김 후보자는 충북 음성 출생으로 덕수상고 졸업 후1982년에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나란히 합격하며 '고졸 신화'로 불린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나중에 국제대학교 법학 학사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시간대 정책학 박사를 취득하며 전문성을 보완했다.
고시 합격 이듬해인 1983년에 옛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사무관으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옛 기획예산처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거쳐 기재부 2차관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2013년3월~2014년 7월)을 역임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참여정부 때는 중·장기 복지정책 로드맵인 ‘비전 2030’을 만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과 복지 확대 등에 역점을 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과 잘 맞는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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