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농림수산품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22일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8개월 만에 하락반전한 뒤 두 달째 내림세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배추가 19.5%, 수박이 13.8%, 양파가 19.1%, 토마토가 15.7% 내렸다. 돼지고기는 9.4%, 달걀은 11.0%, 오리고기는 3.3% 올랐다.
닭고기와 달걀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각각 42.4%, 96.7% 상승하는 등 높은 가격 추이가 지속됐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및 1차금속제품 가격 하락으로 0.2% 떨어졌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달과 동일했고, 서비스는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 대비 0.3%, 신선식품은 4.6% 떨어졌다. 에너지와 IT는 각각 0.2%씩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 4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2%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표다.
원재료는 수입이 내려 전월 대비 2.6% 하락했고, 중간재도 국내출하 및 수입이 줄면서 0.2% 떨어졌다. 수입이 오르면서 최종죄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5.2%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0.8%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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