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훈풍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2300선에 안착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8%(15.55포인트) 오른 2304.03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3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1일 종가 최고치 2296.37을 기록한지 11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시장에도 외국인 자금이 계속 유입됐다.
외국인은 이날 2천890억원 순매수로 닷새 연속 '사자'세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596억원, 893억원 매도우위였다.
철강금속 업종이 3.53% 올랐고, 기계(1.74%), 건설업(1.48%) 오르는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네이버,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물산이 올랐다. 한국전력과 삼성생명은 하락했다.
중국의 철강 생산 감소로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에 철강주가 강세였다. 포스코가 4.97% 올랐고, 현대제철이 4.27%, 동국제강이 7.39%, 세아제강이 4.49%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정유·화학주가 동반 상승했다. GS가 4.15%, 대한유화가 9.19%, 롯데케미칼이 6.41%, 금호석유가 4.58%, 한화케미칼이 2.9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03%(0.17포인트) 오른 642.62로 강보합 마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복원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4대강 복원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자연과환경이 상한가(29.92%)까지 치솟았고, 이화공영은 21.64%, 특수건설은 7.99%, 혜인은 7.89% 올랐다.
한편 트럼프 리스크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는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6%(8.60원) 내린 1118.60원으로 마감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