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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소용량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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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공장 지붕 활용, 태양광 패널 등 인프라 설치해 전력 공급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포스코ICT가 소용량 태양광 발전사업에 뛰어든다.

건물과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등 인프라를 설치해 1메가와트(MW)급 소용량 발전을 한 뒤 이를 전력거래소(KPX)에 판매하는 것이 골자다.

25일 포스코ICT(대표 최두환)에 따르면 포항 본사 건물과 포스코 광양 제철소에 먼저 인프라를 설치해 내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가며 향후 추가 부지를 확보해 발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소규모 전력중개사업과 소용량 발전 사업을 연계해 사업을 확대하고, 현재 300MW 규모로 서비스를 제공중인 전력수요관리(DR)와 통합해 국내 최대 가상발전(VPP)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태양광 발전 시장은 정부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중지하고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현재 4.6%에서 2030년 20%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소용량 발전의 경우 대용량에 비해 정부가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많은 데다 부지 확보와 인허가에 대한 어려움도 덜해 전체 태양광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성장성이 큰 상황이다.

포스코ICT는 '스마트 운영&유지(Operation & Maintenance)' 기반 발전소 통합 운영으로 경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소규모 발전소의 경우 단위 운용비가 높아서 다수의 발전소를 합쳐 원격으로 무인 운영체계를 갖추는 일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자체 스마트 인더스트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적용해 스마트 O&M 기반의 운영체계를 갖춰 발전소 운영 비용을 낮출 것"이라며 "그 동안 활용하지 않고 버려지던 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설비 관리와 발전 효율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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