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주형철)가 서울 소재 우수 혁신형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하이서울브랜드사업'에 참여할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며, 서울 소재의 직전년도 상시 고용인원 10인 이상 중소기업이면 어디나 신청할 수 있다.
하이서울브랜드사업은 2004년 자금력 부족 등으로 브랜드 구축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세계 10대 도시인 서울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기업 신인도를 높이고,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우수기업을 인정하는 사업이다.
2004년 출범 첫해 11개사가 참여한 하이서울브랜드에는 현재 22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의 실질적인 매출 및 고용인원수 역시 크게 성장했다. 2004년 95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1조6천억원 규모로, 2004년 330명이었던 고용인원도 지난해 9천200여명으로 급증했다.
하이서울브랜드는 현재 전국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인지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는 2012년 40%대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8.4%(서울 기준)를 기록하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이서울브랜드사업의 강점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집중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하이서울브랜드 사용권 부여 ▲재도약 지원 프로그램 ▲홍보지원 프로그램 ▲네트워크 강화 프로그램 ▲대외협력 지원 프로그램 등 하이서울브랜드 전용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브랜드 성장, 판로개척, 매출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재도약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기업 설립 및 운영 지원, 상장 및 해외지사 설립 지원, 4차 산업혁명 클리닉 및 체험단 운영, 맞춤형 지원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홍보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영상제작 및 홍보 플랫폼 운영, 해외 영상광고 지원, 국내 CF 영상 제작 지원, 온라인 보도기사 배포 지원, 주요 일간지 제품 홍보 지원, 메가쇼 참가지원, PR 리더 교육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네트워크 및 대외협력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비즈니스 콘서트, 지역별 지회 포럼 등 하이서울기업 간 네트워크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대기업 수준의 복지몰 구축, 건강검진 서비스, 온라인 공개강좌(MOOC) 등 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하이서울 우수기업은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 3차 최종심의(운영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하이서울브랜드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16일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SBA 홈페이지에서 기업회원으로 가입한 후, 사업신청 메뉴를 통해 신청서 다운로드 및 기본정보 입력을 실시한 뒤 신청서와 증빙자료(스캔본)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이 완료되면 신청 기한 내 SBA 강소기업팀으로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주형철 SBA 대표는 "기술성과 사업성을 보유하고도 자금력 부족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들이 하이서울브랜드라는 날개를 달고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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