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원자력 중심의 발전 전략을 단계적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은 29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국정기획위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원자력 정책을 재검토 하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원안위가 원전 중심 발전의 단계적 폐기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가져갈 것인지 이른 시일 내에 분명한 방향을 정해주길 바란다"며 "원안위를 포함한 관련 부처·기관이 이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원전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당연히 안전성이 아니겠냐"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담보하는 기관인 원안위가 독립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과 제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원안위 최종배 사무처장, 엄재식 방사선방재국장, 백민 안전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국정기획위는 원전 관련 공약을 검토하기 위해 내달 2일 한국수력원자력,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다시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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