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가 보유한 클라우드와 협력업체의 금융솔루션이 결합해 금융시스템 혁신에 나선다.
30일 KT(대표 황창규)와 뱅크웨어글로벌은 서울 KT 광화문 사옥에서 'Cloud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클라우드와 금융솔루션 부분을 대표하는 양사의 만남으로 금융시스템 체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FSDC(finance Security Data Center), VPC(Virtual Private Cloud) 등 보안이 강화된 금융 특화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국내 클라우드 1위 사업자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 은행인 K뱅크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관계사인 앤트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마이뱅크' 금융 시스템을 구축한 금융IT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금융 SI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KT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컴퓨터 서비스 활용 및 구축, 강력한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뱅크웨어 글로벌은 금융 솔루션 및 노하우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통상 2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여겨지는 금융 시스템 구축 기간과 구축 비용이 최대 50%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의 계정계시스템 구축 기간은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뱅킹 솔루션을 통해 1년 이상 단축된 바 있다.
이러한 기술이 KT 클라우드 서비스와 접목 돼 핀테크, AI챗봇, 비식별화조치 등 금융ICT 서비스에서도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정윤식 KT 전무는 "KT가 뱅크웨어글로벌과 함께 보안, 규제 등 민감한 금융시장 환경 안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 개발을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뱅크웨어 글로벌의 금융 플랫폼과 KT의 강력한 인프라 및 ICT 융합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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