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공석이었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1954년 충청북도 청주 출생인 도종환 후보자는 '담쟁이'로 유명한 시인 출신 재선 의원이다. 원주고,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충북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 석사, 충남대 대학원 문학 박사를 졸업했다. 1985년 첫 시집 '고두미 마을에서'로 문단에 진출했다.
그는 '슬픔의뿌리'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나무야 안녕'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하며 민족예술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부분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도 후보자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6번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계에 입문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흥덕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도 후보자는 작년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에서 최순실 딸 정유라 특혜 지원을 밝히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도 하에 작성됐다며 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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