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바른정당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절차에는 참여하되 임명동의안 표결 때 반대표를 던지기로 방침을 정했다.
바른정당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조영희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조 대변인은 "바른정당은 원칙과 정도에 따른 국회 운영이라는 창당정신, 정권 출범 초기 내각의 시급성에 비춰 총리 인준 절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위장전입 인사 고위공직자 원천 배제라는 대통령 공약이 사실상 파기됐음에도 국민과 야당에 직접 해명하지 않은 채 '원칙을 지키되 실제 적용에 있어 구체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언급은 대단히 미흡하고 잘못됐다"며 "원칙에 어긋나는 위장전입을 한 이 후보자 인준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때는 '부적격' 의견을 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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