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을 어루만졌다.
김정숙 여사는 30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 효령노인복지타운을 방문해 1천여명의 어르신과 지역 인사들과 만났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호남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문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꼽힌 바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안부를 전한 뒤 "제가 문재인 대통령 각시입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시작했다. 김 여사는 "그동안 광주시민들이 많은 질책을 주셨기에, 이곳을 찾는 저희도 노력하고 그 뜻이 무엇일까 되새겼고, 저희에게 마음을 내어주셨기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 마음들을 잘 간직하고, 5년 동안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대통령 옆을 지키며 국민들 마음과 뜻을 전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올해 아흔인 김동홍 어르신은 김정숙 여사를 꼭 끌어안고 "맏며느리 김정숙 답게 효도하는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어른들에게 효도하는 정부, 초심을 갖고 약속을 지키는 정부, 그런 마음을 갖고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도 "그동안 김정숙 여사께서 광주의 며느리, 호남의 며느리 하셨는데, 이제 대한민국 며느리로 잘 하시리라 믿고, 광주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진 생각을 잘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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