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조선해양 분야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활성화에 나선다.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하는 협의회를 마련, 본격적인 육성 방안 등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울산 롯데호텔에서 조선해양업계와 유관기관 간의 협력 강화와 함께 이의 구심점 역할을 할 '조선해양 ICT 융합 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K-ICT 조선해양 융합 활성화 계획'의 후속조치. 이를 중심으로 조선해양업계와 관련 부처 및 지자체가 소통·협력하고, ICT 융합을 통한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경쟁력 확보를 꾀하게 된다.
협의회에는 조선사, 관련 협·단체, 대학, 연구소, ICT 기업 등 5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 협의회 내 4개 분과(표준화·정책연구·상생협력·SW품질)를 구성해 활동하게 된다.
분과는 각각 7인 내외의 민간전문가로 구성, 조선해양 ICT 융합 표준화를 비롯해 정책 개발, 새로운 서비스모델 발굴, 기술교류 및 품질관리 지원 등을 담당한다.
미래부는 산업부, 해수부 등의 관련 부처와 협의회에 참여, 조선해양 산업이 ICT 융합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정부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협의회의 우수한 정책제안은 정부 정책에 반영해 민간이 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조선해양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ICT융합을 통해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으로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협의회가 조선해양업계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조선해양 ICT 융합 확산의 첨병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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