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오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 행사를 개최하고 애플기기의 발전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운영체제(OS)를 발표한다.
WWDC 행사는 매년 열리는 이벤트다. 하지만 올해는 2013년 중단했던 하드웨어 제품을 iOS나 맥OS 등과 함께 공개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이날 행사는 하드웨어 신모델의 발표재개, 인공지능(AI)의 발전방향, 애플제품의 미래 청사진 등의 3가지 측면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新하드웨어 잔치 열리나?
최근 주요매체들은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애플기기 신모델이나 업데이트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지난 2015년에 출시된후 후속모델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도 1년이 되도록 새모델 소식이 없다. 이에 애플이 WWDC 행사에서 아이패드 프로 신모델을 발표할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데스크스톱 모델인 아이맥도 업데이트된지 오래다. 21.5인치 레티나 아이맥은 2015년 10월, 27인치 레티나 모델은 그보다 1년전에 출시됐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AI 스피커를 이날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맥북에어의 업데이트 모델도 이날 발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날 애플이 발표한 하드웨어 제품을 보고 애플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제품군을 파악할 수 있다.
◆애플의 AI 사업 어디로 가나?
애플은 지난해 WWDC 행사에서 시리를 개발자에게 개방했으나 그 범위가 음성제어나 받아쓰기 정도에 그치고 있어 생태계 확장에 이렇다 할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애플이 그 후 1년 동안 물밑으로 AI 기반 서비스를 모색해왔으며 이번 행사에서 그 결과물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애플도 시리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애플이 이날 행사에서 AI 스피커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고 시리와 스마트홈 OS의 융합방향 등을 제시할 것으로 추측된다.
◆애플기기 미래 청사진 엿보기
애플은 이날 iOS와 맥OS, tvOS, 워치OS 등의 최신 버전을 공개하며 이들 OS를 탑재한 애플 기기가 발전해갈 방향을 개발자에게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신 OS의 신기술과 기능을 보면 이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애플워치의 셀룰러칩 탑재 여부나 맥과 아이폰의 융합형 랩톱 출시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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