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선사로부터 대형 화물선 12척을 건조하는 수주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선사인 시원(SeaOne)과 연결식 예인·바지선(AT·B) 12척을 건조하는 내용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총 계약 규모는 최소 15억달러(약 1조7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원은 오는 11월까지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일 25억달러 규모의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까지 확정된다면 삼성중공업은 올해에만 63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리면서, 연초에 세웠던 수주 목표액 65억달러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시원과 지난달 건조의향서를 체결하긴 했지만 아직 여러 논의 과정이 남아 있다"며 "계약 확정 단계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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