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하고, 외부 사이트를 가져다 모바일 홈에 추가할 수 있게 기능도 개편했다. 개인에 최적화 된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8일 네이버는 모바일 '판'에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 AiRS(에어스)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은 네이버 모바일웹 및 앱 첫 페이지에 주제별로 콘텐츠를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모바일 홈 '뉴스' 판을 시작으로, '연예', '스포츠', '경제M' 판에 AiRS 추천 뉴스 영역을 잇따라 신설, 이용자 개인 관심에 맞춘 뉴스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동영상' 판에서는 관심사에 따라 관련 영상을 추천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달 뉴스 판의 '연재로 읽는 세상' 에도 AiRS를 도입하고, '패션 뷰티'. '리빙' 판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외부 사이트를 네이버 모바일 홈에 추가하는 '네이버 홈에 추가하기' 기능도 도입됐다. 이용자가 직접 판을 만들고 자신이 원하는 사이트를 홈에 추가할 수 있어, 네이버 모바일에서 관심 사이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날씨·셀럽 등 사용자가 자주 찾는 네이버 검색결과 페이지 또는 외부 SNS 등을 최대 30개까지 추가 할 수 있다.
네이버 카페의 경우 버튼 하나로 쉽게 판을 설정할 수도 있다. 가령 카페 중고나라의 페이지 상단에 '네이버 홈에 추가' 버튼을 클릭하면 네이버 앱 안에서 중고나라 판을 볼 수 있는 식이다.
이달 말 판 관리 기능도 개편한다. 최근 60일간 구독하지 않은 판을 자동 정리하고, 추천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구독할만한 판을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판 추천은 이용자 개인의 콘텐츠 소비패턴(클릭수·체류시간 등)을 분석을 통해 이뤄진다.
김승언 네이버 서비스설계 리더는 "개인에 집중하지만,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이전보다 다양한 콘텐츠들이 네이버 모바일 안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