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9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보고서 채택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헤어졌다.
특위 여당 간사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동 직후 "아직 입장이 모아지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각 당에서 논의하고 월요일에 다시 통화해서 합의하는 자리를 갖고 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진 의원은 "아직 각 당마다 의견들이 조율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며 "다른 후보들의 선택 여부랑 분리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다. 주말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서는 당장 서둘러서 할 부분은 아니다. 그래서 주말을 좀 겪어보고 다른 청문위원 청문도 끝났고 대통령의 인사도 있으니 그런 부분도 지켜보고자 하는 입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야당 간사들 의견은 지금 이 상황에서 전체회의를 할 이유가 없으니 향후 일정에 관해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향후 일정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고 월요일쯤 다시 보기로 했다"며 말을 아꼈다.
간사회의 결과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전체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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