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의 판매잔고가 1조5천억원을 돌파했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 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는 지난 5월말 기준으로 1조5천175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에 들어간 지 15개월 만의 기록이다. 계좌수는 36만8천398개를 기록했다. 판매잔고와 계좌수 모두 크게 증가한 것이다.
금투협은 "세제혜택 제도가 일몰되는 시점(2017년 12월31일)을 7개월 앞두고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업권별 동향을 보면 증권사와 은행 모두 판매금액 및 계좌수가 크게 늘어났다.
은행과 증권사 모두 판매금액이 7천억원(은행 7천793억원, 증권사 7천242억원)을 넘어 섰다. 계좌수는 은행이 23만3천 계좌, 증권사 13만3천 계좌다.
계좌당 납입액은 평균 412만원으로 증권 546만원, 은행 334만원, 보험․직판 560만원으로 조사됐다.
펀드별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7천307억원이 설정돼 전체 판매비중의 약 절반(48%)가량을 차지했다.
상위 10개 펀드의 지역별 투자규모는 글로벌 3천267억원, 베트남 1천569억원, 중국 1천542억원이었다.
금투협은 "글로벌에 대한 투자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의 투자지역 다각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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