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내정됐다.
법무부 장관에는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국방부 장관에는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이, 환경부 장관에는 김은경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가,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각각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상곤 후보자는 민선 1·2기 경기교육감 시절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보편적 교육 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청와대는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 입시 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경환 후보자는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인권 가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로, 검찰의 중립성·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송영무 후보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인사군수본부장·전략기획본부장, 해군참모총장 등을 지내며 국방전략과 안보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했고, 군 조직과 새 정부 국방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은경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환경비서관을 지냈다. 청와대는 "기후 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통해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물 관리 일원화, 4대강 재자연화 등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대엽 후보자는 노동문제 연구에 몸 담아 온 학자이자 교육자로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다만 송 후보자의 경우 주민등록법 위반, 조 후보자의 경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검증 과정에서 파악됐다.
박 대변인은 송 후보자에 대해 "군인의 특성 상 발생한 문제로 파악했다"며 "위장전입인지 아닌지 청문회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에 대해서도 "자세한 경위는 청문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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