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낡은 보수와 차별화" 당권 도전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13일 "낡은 보수와 완전 차별화로 보수의 본진이 되겠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보수는 낡은 보수와 확연히 선을 긋겠다"며 "진영에 매몰되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발목 잡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협력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협력하고 국익을 위해 막아야 할 일만 결연히 막겠다"며 "반대할 때는 반대와 함께 대안을 먼저 제시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이라는 가치와 비전으로 개혁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밖으로부터의 위협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안보보수, 안으로부터의 위협, 양극화로 인한 공동체 붕괴의 위협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경제개혁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공약으로 원외위원장 중심의 당직 운영, 청년 중심의 정당 실현을 위한 '청년취업지원TF' 조직 등을 내걸었다.

이 의원은 "죽는 게 사는 길이라는 '사즉생'의 각오로 죽어도 당과 함께 죽고 살아도 당과 함께 살겠다"며 "보수의 새 희망이라는 소중한 씨앗이 싹을 틔울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