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물교체와 구태청산을 기치로 당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7.3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의원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위기이자 자유한국당의 위기다. 이 시기에 나서지 않으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신 의원은 "계파청산과 정책혁신, 조직혁신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속된 계파 갈등이 우리에게 부메랑이 총선패배와 탄핵사태, 대선패배의 근본 원인이 됐다. 계파 갈등은 첫 번째로 없애야 할 구태"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우리 당은 국민에게 기득권 정당이라는 지탄을 받고 있다. 청년이 클 수 없는 정당, 서민이 다가가기 어려운 정당"이라며 "친서민 정당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서민에게 희망이 되는 정당이어야 국민이 지켜주는 정당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 의원은 "혁신을 가능하게 하려면 이번 기회에 당의 간판과 얼굴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사람이 바뀌어야 당이 바뀌고, 당을 바꿔야 당이 국민의 지지를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기득권을 완장 삼아 자신들만의 태평성대를 누려온 사람들로는 자유한국당을 혁신시킬 수 없다. 저 신상진의 당선돼야 자유한국당과 보수의 미래가 시작 된다"고 했다.
신 의원은 공약으로 ▲당내 계파 극복 ▲친서민 정당으로의 혁신 ▲전국평당원회의 구성운영 ▲대북안보노선 견지 ▲전국조직 역량 강화를 통한 대중정당으로의 재편 ▲청년층 기반 확대 ▲보수 정치지도자 육성 및 지도책 마련 ▲원외 당협위원장 중앙당 1인 1직책 부여 등을 내세웠다.
신 의원의 7.3 전당대회 출마는 전날 원유철 의원의 출마 선언에 이어 두 번째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17일까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할 예정이다. 대표 경선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까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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