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국제유가 하락에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닭고기와 계란값 상승에 농림수산품 물가는 반등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해 3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공산품이 0.5% 하락했다. 국제유가 약세에 석탄 및 석유제품이 3.6% 떨어지며 낙폭이 컸다. 경유가 전달보다 6.0%, 나프타가 7.3%, 휘발유가 5.6%, 등유가 5.7% 떨어졌다.
제1차 금속제품도 0.9%, 화학제품이 0.8%, 전기 및 전자기기가 0.4% 떨어졌다. 전자기기 중에서는 TV가 2.7%, TV용 액정표시장치(LCD)가 0.8%, 모니터용 LCD가 1.2% 떨어졌다.
전달 하락했던 농림수산품은 상승반전해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닭고기가 17.8%, 달걀이 8.9% 올랐다. 닭고기와 달걀은 전년 동월 대비로도 각각 66.3%, 124.8% 오르면서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반면 배추는 전달보다 21.7%, 양파는 18.6%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도 1.0%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신선식품, 에너지는 각각 3.0%, 0.5% 하락했고, IT도 0.2% 떨어졌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2%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총산출물가지수도 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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