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상장 기업의 실적 증가와 신정부 출범 기대 등에 힘입어 올해 5월 말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이 세계 증시 1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세계 증시 시가총액 변동 추이'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세계거래소연맹(WWE) 회원거래소 전체의 시가총액 규모는 71조 9천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시가총액은 1조 5천488억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거래소 기준 세계 14위로 지난해 말 15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다.
세계 주요 증시의 시가총액 순위에서는 NYSE가 20조 3천884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NASDAQ US(8조 8천279억 달러)가 2위, Japan Exchange Group(5조 4천240억 달러)이 3위, Shanghai Stock Exchange(4조 3천611억 달러)가 4위를 기록했다.
대륙별 추세를 보면, 아메리카 지역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6.34% 증가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7.04% 증가했다. 반면 유럽(아프리카, 중동 포함)지역은 11.44%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아메리카 지역에 대해 "기술주 상승에 따른 나스닥 시총이 증가(13.5%)하면서 지속적인 시총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해서는 "인도 증권거래소(NSE), 봄베이증권거래소(BSE), 한국 거래소 등이 대상기간 중 큰 폭의 시총증가를 시현한 데 힘입어 지속적으로 시총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지역에 대해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논의가 지연되고 주요국의 총선이 실시되는 등 정치적인 리스크가 발생하며 지역 시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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