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올해 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16% 가량 증가한 가운데,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약 6%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증시 시가총액 증가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WFE(세계거래소연맹) 통계 기준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63조4천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말보다 15.9% 증가한 규모다. 기존 사상 최대치는 지난 2007년 말의 60조8천억달러다.
반면에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올 들어 작년 말보다 6.03%(711억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계증시 시총 증가 규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했다.
같은 기간 한국이 소속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가총액 증가폭도 우리나라보다 컸다. 작년말보다 9.4% 늘었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시가총액이 증가한 지역은 아메리카 지역이었다. 작년 말보다 19.76% 늘었다. 다음으로 유럽(아프리카, 중동포함) 지역이 17.55% 증가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1월말 현재 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시총비중(코스피+코스닥)은 1.97%(1조2천506억달러)다. 시가총액 순위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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