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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출시임박, 린저씨 '들썩'…어떤 게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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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리니지]① PVP·아이템 거래 재미…모바일 맞춤 '리니지'

국산 게임사(史)의 기념비적인 게임 '리니지'가 오는 21일 모바일로 출시된다.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전무후무한 인기를 누린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가치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한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니지'가 손 안의 게임 세상에서 일으킬 변화와 업계 영향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올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강타할 또 하나의 '리니지'가 오는 21일 출시된다. 바로 '리니지M'이 그 주인공이다.

'리니지M'은 지난 1998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 '리니지'는 2016년 기준 누적 매출 3조2천억원을 넘어서며 엔씨소프트의 대표 IP로 자리매김했다.

군주와 기사, 요정, 마법사 등의 캐릭터와 '혈맹'으로 대표되는 커뮤니티, 대규모 전투 및 공성전 등 원작의 핵심요소를 고스란히 담은 것이 '리니지M'의 특징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용자 간 대결(PVP)은 '리니지M'의 주요 콘텐츠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PVP북'을 통해 자신의 상세한 전투 기록과 랭킹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PVP에서 승리하면 패배한 사람과 해당 캐릭터가 속한 혈맹에 도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졌을 경우 자신을 꺾은 상대 캐릭터 근처로 바로 순간이동이 가능하기에 끊임없이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PVP에서 손실된 아이템과 경험치는 '회복의 신녀'를 통해 복구가 가능하다.

엔씨소프트의 이성구 상무는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니지M'의 PVP에서 패하면 전 서버에서 망신을 당하는 구조"라며 이용자 간 치열한 PVP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직접 아이템을 다른 사람과 거래할 수 있으며, '통합거래소'를 통해 손쉽게 매매가 가능하다. 단, 거래소 기능은 출시 후 따로 심의를 거친 이후 적용할 예정이다.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M'은 자유시장 경제를 표방하고자 한다. 이는 20년간 '리니지'가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모바일 기기에 맞춘 '리니지M'의 콘텐츠

모바일 기기에 맞춘 신규 콘텐츠도 '리니지M'에 탑재됐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아크 셀렉터 시스템 ▲단축 버튼 ▲개인 인스턴스 던전 등이 있다.

'아크 셀렉터 시스템'은 이용자가 손으로 자유롭게 영역을 그려 다수의 대상을 선택하는 기능으로, 화면에 있는 여러 대상을 한 번에 간단히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가 손으로 그리는 영역에 제한이 없어서 손쉬운 전투가 가능하다.

또한 여러 스킬이나 마법, 아이템을 미리 등록해 사용하는 '단축 버튼'과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않고 마음 편히 사냥하는 '개인 인스턴스 던전'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 이용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보이스 채팅'과 'M톡'을 서비스한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다른 사람과 자판이 아닌 목소리로 대화를 나눈다. 게임의 접속 여부와 관계없이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M톡'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 정보를 다른 이와 공유하거나 실시간으로 채팅할 수도 있다.

◆'린저씨' 취향 저격…새로운 모바일 게임 흐름 만들까?

'리니지M'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4월12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리니지M'은 8시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53일째인 지난 3일 5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리니지M'은 혈맹 위주의 PVP와 개인 간 아이템 거래 시스템 등 '리니지스러운'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일명 '린저씨(리니지+아저씨)'로 불리는 30~40대 '리니지' 이용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현재 양대 오픈마켓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리니지 2 레볼루션'의 사전 예약자는 340만명이었기에 이보다 지표가 좋은 '리니지M'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리니지 2 레볼루션'의 한 달 매출이 2천억원을 넘은 전례가 있기에 '리니지M'은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김현호 '리니지M' 총괄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IP '리니지'로 만드는 만큼 당연히 최고의 위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뽑기(가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지도 주목된다. '리니지M'은 초월, 각성 등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시스템을 철저히 배제했다. 사냥을 통한 캐릭터 및 장비 성장의 재미에 집중했으며 '확률형 아이템 합성'과 '2~3중 뽑기' 등의 과금 시스템은 적용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리니지M'은 '확률형 아이템'에 목매는 게임이 아니다"며 "'리니지M'이 대성공을 거둔다면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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