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국민의당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재공모한다. 앞서 고영신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특임교수를 상임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이력 등 논란이 일면서 숙고 끝에 재공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이번 주말 방통위 상임위원 재공모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26일 고영신 특임교수를 야당 몫의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내정한 바 있다. 하지만 고 교수의 종편 출연 당시 막말 논란과 부산 지역 민영방송인 KNN 사외이사 재직 경력이 결격 사유라는 의견이 있어 당내 심사에 들어간 바 있다.
심사를 거쳐 추천을 철회하고, 재공모를 결정한 것. 국민의당은 방통위원 선임을 이달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장관급인 위원장과 차관급인 상임위원 4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위원장과 상임위원 1명을 지명하고, 나머지는 야당이 2명, 여당이 1명을 추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현재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자 공모에 들어간 상태. 20일까지 서류를 접수, 면접 등을 거쳐 22일께 확정할 계획으로 이르면 이달 중 4기 방통위 구성이 마무리될 지 주목된다. 다만 현재 대통령이 지명하는 방통위원회 위원장은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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