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민간에 맡기고 총리급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를 미래창조과학부로 결정했다.
국정기획위는 7월 중으로 위원회 설치에 관한 시행령을 제정하고 오는 8월에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20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기획위는 민관이 함께하는 대통령 직속의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현재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부처가 많아 정책조정과 협의과정이 중요하다"며 "국민과 시장과의 원활한 소통 속에서 4차 혁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정기획위는 위원장에 총리급 권한을 부여하고 민간 전문가를 임명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각 부처의 이견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장관급이 아닌 총리급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위원장에는 미래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또 이날 차관급의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된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간사 역할을 하게 됐다.
아울러 미래부가 4차 산업혁명 업무에 대한 주무부처로서 위원회 운영 등 실무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미래부 안에 위원회를 전담할 전담조직을 구성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각종 문제와 핵심과제를 찾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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