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아마존이 지난해 와이파이 스피커 시장에서 소노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16년 와이파이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은 에코 출하량 500만대로 소노스 출하량(400만대)을 넘어서며 시장 점유율 77%로 1위를 기록했다.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에코가 인기를 끌면서 구글까지 가세해 지난해 와이파이 스피커 시장 출하량은 1천400만대로 전년보다 62% 성장했다.
아마존 에코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알렉사를 탑재해 음악재생 외에 날씨정보, 주식시세, 주요뉴스 검색, 피자 주문, 우버 택시 호출 등의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마존 에코닷은 49달러로 가격도 저렴한데다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커넥티드홈오디오 기기 시장을 주도해왔던 소노스는 2014년까지 이 시장을 50% 장악했다.
하지만 와이파이 스피커 시장이 커지며 소노스의 입지가 줄어 지난해 마침내 와이파이 스피커 시장의 왕좌를 아마존에 내줬다.
여기에 올해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까지 잇따라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해 소노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들의 스마트 스피커는 각사의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내장해 단순한 와이파이 스피커보다 서비스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는 스마트 스피커의 잇따른 출시로 와이파이 스피커 시장에서 차지하는 스마트 스피커의 비율이 지난해 42%에서 2022년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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