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정권교체로 끝난 줄 알았던 색깔론, 안보몰이가 도지고 있다.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익 견지에서 지지는 못할망정 뒤에서 발목잡고 비겁하게 공격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특보가 워싱턴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하자 자유한국당이 비판을 퍼부은 데 대한 맞대응으로 읽힌다.
추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라며 "안보를 빙자하거나 동맹을 팔아 정권을 유지한 세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우리 역시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는 게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수구세력이 색깔론과 안보몰이로 한반도 평화 해법 논의를 막으면 스스로 안보 적폐세력임을 자임하는 것"이라며 "철 지난 색깔론은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지금은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국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해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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