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심의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2일 4당 원내대표 회동 결렬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회의를 하다가 합의를 도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먼저 나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종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심의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은 지난번 의원총회에서 동의한 사안"이라며 "그만둘 장관을 상대로 정책질의를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니 새 장관이 임명된 후 추경을 논의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이번 추경은 3당 정책위의장 간에 국가재정법이 정한 법적 요건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이미 합의를 한 상황이었다"며 "소위 '알바 추경'의 형태를 가지고, 세금으로 1천500명을 증원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추경을 논의하겠다는 문구를 끝까지 고수했다"며 "저는 합의문에서 문구 자체를 넣지 말자고 주장을 했고, 그저께 회의에서도 이 점을 분명히 동의했는데 (추경 문구) 동의가 안 되면 다른 내용도 힘들다고 고수해서 결렬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나 청문회는 의원님들이 동의했기 때문에 청문회 일정을 잡는 것이나 장관 임명 문제 등은 의사일정 합의를 봐주는 것으로 결정할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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