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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계급장 떼고 한판!' 직원 아이디어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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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연차 무관, 우수 아이디어 포상 및 서비스 TF 구성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네이버가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해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고, 성과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커넥트홀에서 '2017년 2분기 서비스위원회 과제 발표회'를 열었다. 과제 발표회는 직원들이 직접 네이버 서비스의 의미 있는 시도들을 공유하고, 직군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신규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는 자리다.

과제 발표회에서는 미세먼지 정보 개선을 위해 300일간 발로 뛴 비하인드 스토리, 블로그 검색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끊임없이 알고리즘을 개선해온 과정, 브이 라이브가 베트남 시장에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며 월간 순 이용자(MAU)를 10배 이상 확대해 온 이야기 등 총 26개의 과제가 소개됐다.

'오픈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3개의 신규 아이템이 제안됐다. '오픈 프로젝트'는 소속이나 연차에 관계없이 직원들 누구나 과제발표회에서 서비스를 직접 제안하고 이를 실제로 조직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지난 1분기 과제 발표회 '오픈 프로젝트' 분야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팀은 현재 아이템 기획자를 중심으로 서비스 론칭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상태다.

네이버는 이번 '2017년 2분기 서비스위원회 과제발표회'에 제출된 과제들을 대상으로 300여 명의 투표인단 심사를 실시하고 우수 과제에 대한 포상을 진행, 실제 TF로 구성될 과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아이디어 마켓' '비즈니스 어워드' 등의 사내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아이디어 제출과 서비스 개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아이디어 마켓'은 특정 주제에 대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PPT 3장 이내로 간략하게 제안하는 프로그램으로, 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해 참가지원금 및 우수 아이디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어워드'는 일반 유저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바탕으로 네이버 서비스 파트너에게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과제를 공유하고, 사내 구성원들로부터 다양한 관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시행된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항공권, 광고관리시스템,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등이 수상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직원들이 소속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아이템에 애정을 갖고 서비스 혁신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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