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정치권의 논란이 되고 있는 일자리 추경에 대해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은 26일 YTN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지금이 일자리 추경의 골든 타임"이라며 "지금 청년 일자리 문제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실업 대란이 올 수도 있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7월에라도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추경의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면서 야당에서 추경을 반대하고 있는 이유인 공무원 중심 일자리 창출에 대해 반박했다.
이 부위원장은 "OECD 국가들은 평균 전체 일자리 중 공공부문에서 21%가 나오지만 우리나라는 8.9% 밖에 안 나온다"며 "메르스 사태나 세월호도 공무원을 적정 수준으로 확보해서 안전 시스템을 제대로 갖췄다면 예방했을 수도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나라는 학교도 대부분 공립학교로 운영하고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도 공공 부문에서 많이 운영하는데 우리나라는 사립 쪽에서 운영하다 보니까 공공부문 숫자가 적다"며 "그래서 우리가 육아시설도 질좋은 공공 부문을 확충해 국민들이 더 많은 서비스를 확보하도록 하고 좋은 일자리도 확보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나라나 경기가 침체되어 일자리가 부족할 때는 정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은 왜 일자리를 공공부문에서 늘리려고 하느냐고 하지만 지금까지 기업에 계속 맡겼지 않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부족 부분을 메워주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오는 30일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하는 것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반대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요구한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문재인 대통령이 앞장서서 실천해가고 있다"며 "지금은 총파업 할 때가 아니고 일자리 혁명과 사회 대개혁을 위해서 힘든 길을 가고 있는 대통령을 도울 때"라고 역설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