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여야 4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에 나섰지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이견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합의문 채택에 실패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채택하고자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 여야는 7월 국회에서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하고, 인사청문회를 재개하는 등 쟁점들에 의견 접근을 이뤄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날 회동 무산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당의 추경 반대 입장이 최종합의에 발목을 잡았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합의문에 추경 문구를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반대했다"며 "추경 논의에 대해 반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역시 "한국당은 추경 심사를 포함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포함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합의가 결렬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추후 회동을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합의안에 추경안 심의조항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며 "(민주당은) 그것이 안되면 합의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저는 (민주당의 요구를)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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