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에 이혜훈 의원(3선·서울 서초갑)이 당선됐다.
이 신임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0%, 여론조사 30% 비율로 합산한 결과 1위로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다.
이 신임대표는 총 1만6천809표 중 36.9%(4천212표)를 득표했다. 하태경 의원이 뒤를 이어 31.6%를 얻었으며 정운천 의원(14.9%)과 김영우 의원(16.6%) 순이었다. 이번 경선은 지상욱 후보의 사퇴로 1위가 당 대표가 되고 2∼4위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구조여서 하태경·정운천·김영우 의원 모두 최고위원이 됐다.
이 신임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집권 여당의 대안이 되는 우리 당의 비전을 차근차근 이뤄나가겠다"며 "새로 시작하는 새 대표에게 힘을 실어 달라. 죽을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대표는 "깨끗하고 책임지고 유능한 바른정당이 집권의 대안"이라며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 보수를 확 바꾸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바른정당을 만들겠다.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산적 대안정당부터 시작해 강한야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대표는 자유한국당과의 보수적통 경쟁에서 최전선으로 나서게 됐다. 아울러 유승민 의원의 측근인 이 신임대표가 당권을 잡게 됨에 따라 당의 대주주 격인 김무성 의원과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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