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시작돼 청와대는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됐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8일 오후 5시 회의를 소집해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중 청와대 비상근무 체계를 점검했다. 청와대는 위기 상황 발생시 초기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안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안보 관련 위기 상황 발생 시 관련 사항을 즉시 대통령에 보고하기로 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소집 정도의 비상 상황 시에는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방미 수행단과 청와대 비서실의 핫라인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같은 핫 라인을 통해 미국 현지시각 8시인 오전 9시에 일일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종전 회의도 유지하기로 했다. 관련 회의 결과는 실장이 보고하기로 했고, 비서실장은 매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통화하며 민생 현안에 대한 대응도 점검하기로 했다.
정무수석은 인사청문회와 추경안 등 대국회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고 방미 중 수석 역할을 각 수석실 선임 비서관이 맡아 역할을 대행하기로 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이같이 밝3히면서 순방 기간 중에는 평시에는 행정관 두명이 당직을 서기로 했고, 주말에도 청와대 직원은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하며 차질없는 업무 태세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같은 청와대의 비상근무 체계는 대통령 해외 순방 시 국내에 큰 문제가 생겼던 과거 정권의 징크스를 고려한 것으로 청와대 근무 기강을 다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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