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벤처기업계가 국회의 조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벤처기업협회 등 5개 단체는 28일 '국회에 드리는 호소문'에서 "우선적으로 조속한 추경 통과를 통해 창업벤처인들에게 시그널을 주는 단단한 사다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5일 11조2천억원의 추경예산안이 의결돼 국회로 공이 넘어왔지만, 추경예산안 심의에 대한 소식은 오리무중"이라며 "이번 추경은 창업벤처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11조2천억원의 추경예산안에는 모태펀드 출자 1조4천억원, 창업융자 6천억원, 창업사업화 320억원, 창업 저변 확대 109억원 등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이 다수 포함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번번이 밝혀온 만큼 추경예산안에서도 창업벤처 육성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단체들은 "모태펀드 확대, 5년 이내 연대보증제 폐지 등으로 막 형성되기 시작한 제2의 창업붐을 더욱 활성화하고, 성공한 창업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은 국가의 마중물 역할과 의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절실하다"며 "당리당략을 넘어서는 국가 의제이며, 지난 대선에서 모든 정당이 대국민에게 약속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창업벤처기업은 청년 등이 가고 싶어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이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주체"라며 "청년 기술창업자가 융자가 아닌 투자 중심의 창업생태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법률적 정책적 보완도 필요하지만, 조속한 추경 통과가 우선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호소문은 벤처기업협회․·한국여성벤처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모바일기업진흥협회 등 5개 협회가 공동으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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