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야당의 논문표절과 중복게재 의혹 제기에 대해 "부적절한 주장"이라며 정면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문을 표절하고 중복게재해 연구윤리를 위반했다'는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의 49편의 논문 중에 15편인 30.6%가량이 중복게재 또는 표절"이라고 주장하자, 김 후보자는 "중복게재가 아니다. 규정에 따라 그렇게 된 것"이라며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도 표절이 아니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사퇴를 촉구했던 것처럼 연구를 촉진할 부총리로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거듭 공격했다.
김 후보자는 '논문과 관련해 해명할 필요가 있다'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서도 "논문을 중복으로 게재해서 연구비를 중복해서 수령하거나 그런 일 없다"고 거듭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저는 학자로서 여러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같은 부분에 특히 유의하면서 글을 작성해왔다"며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도 인용표시나 출처표시가 지금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이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출처를 명시했다며 연구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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