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외고·자사고 폐지와 관련,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진지하게 폭넓게 검토하고 교사, 학부모와 방법을 정해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9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에서 외고, 자사고 폐지를 제시했던 것은 존중하면서도 구체적 방법은 의견 수렴이나 논의를 통해서 정해가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교육 개혁을 위한 대통령 직속의 국가교육회의,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가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은 국민들도 안다"며 "이 문제를 교육 차원에서 제대로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사립고도 재정 지원으로 운영됐던 것을 자사고라는 이름으로 재단과 학생 부담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여러 문제들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한다"며 "이것을 제대로 잡을 필요가 있다. 필요한 재정문제는 기재부나 관계 당국과 협의하면서 어떻게 할 건지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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