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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계경제에 15조7천억달러 부양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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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생산성 향상으로 세계 GDP 14% 성장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인공지능(AI)을 대표하는 로봇이나 자동화가 일자리를 뺐고 전통적 산업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AI가 산업 전반에 도입될 경우 2030년 세계 경제가 이전보다 15조7천억달러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중국과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보다 많다. 새로운 AI 기술을 통한 공장 자동화 확산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6조6천억달러, 맞춤형 쇼핑과 소비재 품질향상으로 소비가 9조1천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난드 라오 PwC AI 연구원은 "오늘날 사고방식은 인간대 기계의 대결구도지만 미래에는 인간과 기계가 함께 할 경우 인간 혼자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의식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5년 74조달러였던 세계 GDP가 AI덕에 2030년까지 14% 늘어날 것으로 봤다. 국가별로는 제조업 비중이 높은 중국이 AI 도입시 생산성 향상으로 미국보다 더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PwC는 중국 GDP가 2030년 26% 성장하고 유통과 금융 서비스, 의료분야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점쳤다. 경영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도 중국 GDP가 AI 채용으로 매년 1.6%씩 커져 2035년 7.9%로 7조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럽과 아시아 지역은 2030년 GDP 성장률이 9~12%, 개발도상국은 6% 이하로 예측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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