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갤럭시노트7이 '갤럭시노트FE'로 돌아온다. FE는 팬 에디션(Fan Edition)의 약자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노트 팬을 위한 특별 한정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FE 40만대를 오는 7일부터 국내 시장에 유통한다. 출고가는 69만9천600원으로 책정했다.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제조됐다. 이번 갤럭시노트FE 출시는 '갤럭시노트7' 부품을 활용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프로젝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관은 갤럭시노트7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뒷면에는 'Fan Edition'이라는 로고가 각인돼 있다. 소프트웨어는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경험(UX)은 갤럭시S8 시리즈와 동일하며,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의 홈·리마인드 기능이 추가됐다.
기능 측면에서는 ▲4천96단계 필압을 지원하는 S펜 ▲S펜 번역 기능 ▲꺼진화면(AOD) 메모 기능 ▲홍채인식 기반 계정관리서비스 삼성패스(Samsung Pass) 등 기존 갤럭시노트7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발화 원인이었던 배터리는 새 제품으로 교체됐다. 배터리 용량은 3천200mAh로 갤럭시노트7(3천500mAh)보다 300mAh 적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FE 배터리가 다중 안전 설계와 까다롭고 엄격한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블랙오닉스 ▲블루코랄 ▲골드플래티넘 ▲실버티타늄 등 기존과 동일한 구성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FE 구매 고객에게 제품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정품 클리어뷰 커버를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노트FE 구매자 중 9월30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제품을 등록하는 고객에게는 'S펜'에 일반 펜 기능이 추가된 'S펜 플러스'가 제공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펜 플러스의 경우 갤럭시노트FE의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 제품이 아니다"며 "삼성닷컴에서 제품등록을 진행해야 추후 수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네이버 해피빈과의 제휴를 통한 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갤럭시노트FE 구매 고객은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네이버 해피빈 쿠폰을 이용해 본인이 희망하는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FE의 해외 판매는 추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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