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효성이 지난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인도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 마하트마 만디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인도 국제섬유박람회 '텍스타일 인디아 2017'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텍스타일 인디아는 인도 섬유부에서 주관해 인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제 섬유 박람회다. 지난 5월에 한국을 찾은 라쉬미 베르마 인도 섬유부 차관의 요청에 따라 효성의 참가가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효성은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부스로 박람회에 참가해 신축성 소재 스판덱스부터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 자동차용·상업용 카페트,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에 이르기까지 의류용·산업용을 아우르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첫날 진행된 한국 세션에서는 효성과 효성의 고기능성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효성은 의류용 원사로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데님에 적용돼 원단의 가로와 세로 방향 모두에 신축성을 주는 핏 스퀘어와 땀냄새, 발냄새 등을 없애는 소취 스판덱스 프레쉬, 화려한 색감을 발현할 수 있는 컬러플러스 등의 제품들이다. 또한 의류로 적용해 입었을 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쿠아엑스와 화섬의 기능성을 가지면서 천연 면 소재의 감촉이 나는 코트나 등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도 소개했다.
산업용 소재로는 첨단 차세대 소재인 탄소섬유 탄섬과 슈퍼 섬유 아라미드 알켁스 등을 선보였다. CNG 고압 용기와 전선 심재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탄소섬유와 함께 아라미드로 제작한 방탄복과 방탄헬멧 등 실제 제품들이 전시됐고, 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용 카페트도 모습을 보였다.
한편 효성은 2007년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처음 인도에 진출했으며, 2011년 이를 인도 지역의 무역을 총괄하는 인도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푸네 지역에 차단기를 생산하는 푸네 법인을 설립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섬유·산업자재·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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