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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농협, '케이멜론' 특판…가뭄 농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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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상자 당 약 3천원 보조…공영홈쇼핑은 홍보영상 방영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공영홈쇼핑과 농협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멜론 농가 돕기에 나선다.

공영홈쇼핑은 NH농협은행 지원으로 오는 4일 케이멜론(K-Melon) 한 상자(8kg·4~5수)를 2만9천900원에 특별 판매한다. 케이멜론은 국내 최초 전국 연합 멜론 브랜드다.

TV홈쇼핑에서 1시간 동안 판매하는 상품 가격이 3만원 이하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NH농협은행이 가뭄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농가를 돕기 위해 상자 당 3천원 가량을 지원한 덕분에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공영홈쇼핑은 케이멜론 인지도 확대를 위해 홍보영상도 함께 방영한다. 영상에는 케이멜론 브랜드 개발 과정과 화채·빙수 등 멜론 활용요리 그리고 멜론 재배 농민 인터뷰 등이 담겼다.

케이멜론은 2009년 농업인들이 모여 최고의 멜론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만든 국내 최초 전국 연합 농산물 브랜드다. 전국 20개 농협 1천여명 농업인들이 참여했다. 최고의 품질과 맛을 구현하기 위해 재배부터 유통까지 협업시스템으로 생산한다. 소비자가 생산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생산이력추적시스템도 도입했다.

덕분에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케이멜론은 일본·홍콩·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수출돼 한국 대표 멜론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수출규모는 16억원이며 올해는 2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케이멜론은 농민들이 수출 과일로 육성하기 위해 함께 기획한 상품"이라며 "이번 방송으로 케이멜론의 인지도가 향상돼 국내외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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