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추가경정예산안 본심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은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친 후 예결위에서 본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예결위가 오는 6일 본심사를 진행하겠다고 결정하면서 각 상임위는 그전까지 예비심사를 마쳐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7일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한 달이 다 되어감에도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위원장은 "추경이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여야간 공방의 도구가 됐다"며 "예결위는 개회요구안이 예결위에 제출된 지 2주가 되는 시점인 오는 6일부터 7일 추경안 본심사 기일로 지정하여 심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상임위 예비심사를 내일부터 착수해달라"며 "작년 말부터 올해 5월 초까지 국정이 거의 공백이었던 만큼 새 행정부가 바르게 일할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국회의 책무다. 이웃들의 삶이 더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국회에서 나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백 위원장은 '한국당이 위원장인 상임위에서 추경 예비심사를 거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한국당이 추경에 대한 예비심사를 진행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예결위에서도 야당위원이 있는 만큼 정부안을 토대로 심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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