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LG CNS는 한전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미국 괌 전력청(GPA) '태양광·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에 위치한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발전 60MW, ESS 42MWh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억달러(한화 2천300여억원) 규모로, 대규모 신재생 발전 사업이다.
LG CNS와 한전은 지난해 6월 공동으로 신재생 및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해 입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후 기술입찰, 가격입찰 등을 거쳤으며 지난달 30일 최종 발주처로 낙찰 통보를 받았다.
앞으로 컨소시엄은 괌 공공시설위원회(PUC) 보고 후, 전력판매계약 등 주요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종결 및 발전소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측은 오는 2019년 12월부터 25년간 약 3.4억 달러(한화 3천900여억원) 규모의 전력판매가 이뤄지고, 8천만달러(한화 920여억원)의 배당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이번 사업 수주와 관련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사업권을 수주했다"며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LG CNS가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약 430억 상당의 국산 주요 기자재(ESS, 인버터, PCS) 활용을 포함해 약 1천300억원에 이르는 수출효과가 기대된다"며 "한전과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사업 모델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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