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18대9 수준의 와이드 화면을 채택한 스마트폰을 출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반기 애플과 소니에 이어 중국 샤오미도 와이드화면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한다. 특히 샤오미는 JDI가 최근 발표한 18대9 LCD 패널 풀액티브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9일 중국 웨이보에 따르면 샤오미는 하반기 코드명 '카이론(Chiron)'으로 알려진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이 모델에는 18대9 화면비를 갖춘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되며, 공급처는 JDI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이미 지난해 삼성전자, LG전자와는 다르지만 특이한 화면비의 모델 '미믹스' 출시한 바 있다. 미믹스는 상단 베젤을 최소화, 17대9 화면비를 갖췄다. 패널은 샤프에서 공급받았다.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16대9 화면비로 설계된다. 또 중국에서는 16대9화면비를 벗어난 제품이 거의 없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내달 새로운 카이론 스마트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카이론 패널 업체로 거론되는 JDI는 소니와 히타치, 도시바가 협력해 설립한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다. 지난 6월부터 18대9화면비 LCD 양산에 돌입했다. 풀액티브라는 브랜드명을 갖춘 이 패널은 6인치 크기로 터치 기능을 내장했다. 2세대 픽셀 아이즈 지술도 적용됐다. 방수방진 기능과 얇은 베젤 구현이 가능하다. 해상도는 2K QHD다.
한편, 올 하반기 출시되는 전략 스마트폰에는 이 같은 18대9 수준의 와이드화면이 잇따라 채택될 전망이다. 유력한 모델로는 애플 아이폰8, 소니 엑스페리아ZX1 또는 엑스페리아X, 구글의 신규 픽셀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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