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주변에 만류가 있었다. 하지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속개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특검은 지난 7일 열린 이 부회장 37차 공판 말미에 재판부에 정 씨 증인 채택을 요청했다. 재판부도 이를 수락했다. 이에 따라 정 씨는 12일 오후 2시께 증인으로 설 예정이었다. 다만, 정 씨 변호인측은 정 씨가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과 건강상의 문제 등을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 씨가 12일 증인으로 나설 가능성은 희박했다.
삼성측 변호인단의 증인심문 중 정 씨는 “주위 만류가 있었다.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왔다. 검사가 신청했고 판사가 받아들였고, 그래서 나왔다”라며, 자진 출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특검과 삼성 측 변호인단은 정 씨의 독일 전지훈련 시점에서 정 씨가 탔던 말들과 관련된 공방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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