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오버워치'로 진행하는 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리그'의 기본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전 세계 7개 연고 도시와 팀 소유주를 12일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7개 도시는 ▲보스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올랜도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서울이다. 이 중에서 서울의 팀 소유주는 카밤(Kabam)의 공동 설립자 케빈 추(Kevin Chou)로 확인됐다.
연내 개막을 앞둔 '오버워치 리그'는 도시 연고제 구조를 채택한 첫 e스포츠 리그다. 각 팀은 공식 홈 및 원정 경기를 할 수 있는 현지 경기 시설을 마련하며, 첫 시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매주 목, 금, 토요일에 열린다.
'오버워치 리그'의 순 매출은 팀에 균등하게 배분되며 각 팀 소유주는 광고와 티켓 판매, 방송 중계권 매출 등을 통해 가치를 창출한다.
아울러 각 팀은 매년 각 연고지에서 최대 5번의 아마추어 대회를 운영하며 리그 제휴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다. 이러한 매출의 50%는 리그 전체가 공유하는 수익으로 적립된다.
서울의 팀 소유주를 맡은 케빈 추는 "e스포츠의 탄생지인 서울을 대표해 오버워치 리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서울의 게임 커뮤니티와 함께 한국 대표팀을 만들 것"이라며 "국내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의 활약을 더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 겸 공동설립자는 "'오버워치'는 밝은 미래를 위해 싸우는 세계 각 지역의 영웅을 다룬 게임이다. '오버워치 리그' 역시 그 연장선 상에서 전 세계 영웅들의 장이 될 것"이라며 "게임 팬은 물론 e스포츠 팬, 나아가 전통 스포츠 팬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고 즐기도록 '오버워치 리그'를 만들겠다. 폭넓은 경험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파트너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오버워치 리그'의 세부 스케줄 및 티켓 판매 등의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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