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거래소 시스템을 탑재한 청소년 이용 불가 버전 리니지M이 지난 11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가운데, 리니지M의 흥행으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가치도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13일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일 출시된 청불 버전 리니지M이 11일 자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며 "12세 버전 리니지M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볼 때, 이는 거래소 시스템이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리니지M 청불 버전과 12세 버전이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청불 버전의 게임이 불가능한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12세 버전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엔씨소프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올 2분기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755억원을 다소 하회할 전망이다.
리니지M의 10일간 매출이 800억원 이상 계상되겠으나 온라인 리니지의 매출이 부진했던 1분기 수준에 그칠 것이고, 리니지M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도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 애널리스트는 "3분기부터는 리니지M의 매출이 분기 전체로 반영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예상 영업이익이 4천780억원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이익 레벨업에 힘입어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도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 애널리스트는 이익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54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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